미국 국채 가격은 27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였지만 국채 입찰이 호조를 보이면서 수요를 지탱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오후 5시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bp(bp=0.01%) 하락한 2.52%를 나타내고 있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3bp 내린 3.36%를 기록했고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35%로 전일 대비 변동이 거의 없었다.
미국 재무부는 이날 2년물 국채 310억 달러어치를 0.392%에 발행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 집계 전문가 예상치 0.390%와 부합하는 것이다.
응찰률은 3.52배로 지난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10차례 입찰 평균은 3.35배였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지난 4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 대비 0.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0.7% 감소를 뛰어넘는 것이다. 지난 3월 내구재 주문은 2.5%에서 3.6%로 증가폭이 상향 수정됐다.
민간 경제연구기관 콘퍼런스보드가 집계한 5월 소비자신뢰지수는 83으로 월가 전망과 부합했으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두 번째로 높았다.
미국 20개 대도시 주택가격을 종합한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지난 3월에 전월 대비 0.9% 올라 5개월 만에 첫 상승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