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인도네시아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국요리 창업교실’이란 귀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중소기업중앙회 조사에 따르면 한국에 체류 중인 외국인근로자들은 고국으로 돌아가서 활용할 수 있는 사업아이템을 가장 배우고 싶어하고, 한국에서의 수입을 어떻게 쓸 계획인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창업자금으로 쓰겠다는 응답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에 따라 외국인근로자들의 귀국 후 창업을 돕기 위해 나설 계획이다.
‘한국요리 창업교실’ 프로그램은 시가 운영하는 서울외국인근로자센터와 성북외국인근로자센터가 한식재단과 연계해 개설했다. 시는 서울외국인근로자센터 주관으로 교육과정 구성, 교육장 마련, 수강생 관리 등 교육전반을 운영하고 한식재단은 요리강사를 지원하여 실습교육을 진행한다. 오는 25일 오후 2시 서울글로벌센터 9층 국제회의장에서 창업성공사례와 경영노하우 특강을 개최하고 현장에서 교육 참가자를 모집한다.
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외국인주민 커뮤니티의 의견을 수렴해 근로자들의 수요에 부응하는 프로그램을 마련, 외국인근로자의 체류안정과 성공적인 귀환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