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건설투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대비해 1.2% 증가했다. 또 건설업 생산(GDP)은 같은 기간 1.8%의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이 기간 국내총생산(GDP) 전년 동기비 6.1% 증가해 건설산업은 상대적인 침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1분기 건설 생산과 건설투자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와 1.2% 등 소폭으로 오르는데 그쳤다. 건설투자에서는 건물건설 투자는 2.0%증가했으나 토목건물 투자는 0.3% 감소했다.
하지만 이같은 건설투자의 부진에도 국내총생산은 제조업 분야의 높은 성장에 힘입어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의 국민소득 발표에 따르면 국내 총생산은 민간소비가 4.8% 증가하는 등 내수시장 활기에 힘입어 6.1%의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성상 기여도를 보면 원화 환율 강세에 따라 수출 성장 기여는 0.8%로 지난해보다 감소한 반면 내수 기여도는 5.3%로 크게 상승하면서 내수가 경제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산업연구원 관계자는 "동향 파악에 있어 보다 빠른 정보인 전분기 대비 증감률을 보면 주거용 건물건설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 지금까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던 주거용 건물건설 투자 증가율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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