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역 폭발 사고
(사진= YTN 캡쳐)
금정역 폭발 사고 원인이 변압기와 애자 파손으로 밝혀졌다.
20일 관련업계와 코레일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발생한 과천선 금정역 폭발 사고 원인은 변압기 노후화 탓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동차 지붕 위에 설치된 계기용 변압기와 애자 파손이 직접적인 폭발의 원인으로 확인됐다.
코레일은 이날 정부 대전청사 브리핑룸에서 정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장진복 코레일 대변인은 "사고 열차의 변압기는 1993년 설치한 제품으로 사용 21년이 돼 노후화에 따라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변압기 장애는 연간 2∼3건씩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달리는 선로가 아닌 역사 내에서 파손사고가 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코레일은 이런 잦은 노후 변압기 장애 때문에 외국 신기술이 적용된 비폭발성 계기용 변압기로 교체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5개월간 비폭발성 계기용 변압기를 운행차량에 부착, 성능검증을 완료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