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 연준 주요 인사 연설ㆍFOMC 회의록 주목

입력 2014-05-1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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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 움직임도 영향 미칠 듯

뉴욕증시는 이번 주(19~23일)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주요 인사의 연설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향방을 좌우할 전망이다.

이번 주 초반에는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거의 없지만 연준 주요 인사들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가 주간 기준으로 0.55%, S&P500지수가 0.03% 각각 떨어졌으나 나스닥지수는 0.46% 상승했다.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가 19일 연설한다. 20일에는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와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 21일에는 재닛 옐런 연준 의장과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등의 연설이 각각 잡혀있다.

옐런 의장은 지난주 미국 상공회의소 연설에서는 “미국 경제가 금융위기에서 벗어났지만 건강한 수준을 회복하려면 아직 멀었다”며 초저금리 기조를 상당 기간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다.

오는 21일 공개되는 지난달 FOMC 회의록도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준 인사들과 FOMC 회의록이 미국 경제 회복세를 거듭 확인하는 것과 동시에 초저금리 기조 유지도 강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채권시장 움직임도 주목된다. 지난주 미국 국채 10년물 국채 금리는 2.52%로 마감해 지난해 말의 3.03%에서 0.5%포인트 이상 빠졌다. 또 한때 2.50%선이 붕괴하며 지난해 10월 말 이후 최저치를 찍는 등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도 안전자산인 채권 수요가 커지면서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번 주에는 지난달 기존주택 매매와 신규주택 매매 등 주요 주택지표가 발표된다. 이들 지표가 미국 주택시장의 회복세를 다시 확인시켜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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