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 의원, “땜질식 교체론 안된다”…대폭 개각 요구

입력 2014-05-15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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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친박근혜)계 맏형격인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은 15일 세월호 참사 후속 대책으로 거론되는 개각과 관련, “이번에는 땜질식은 안 되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서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개각이 되면 총리를 비롯한 여러분이 올바르게 사태를 수습하고,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잘 처리할 수 있는 그런 인사들로 (내각이) 채워지지 않겠느냐”면서 이같이 말했다.

서 의원은 ‘내각 총사퇴’에 대해서는 “그런 것은 사태 수습 후에 말씀드릴 일이고, 지금은 사기 문제도 있고 하니까 (말을) 안 하는 게 좋겠다”면서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그는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거국 중립내각’ 구성을 요구한 데 대해 “정부와 여당이 (후속) 대안을 내놓으면 확실하게 실천하고 모든 사태(의 원인을) 뿌리 뽑고 갈 수 있는 원칙을 가지신 분이 박근혜 대통령이다. 역설적이지만 박근혜 정부가 사태수습을 할 수 있다”면서 “저는 중립내각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서 의원은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과 피해 지원, 국가재난방지체제 혁신 등을 골자로 하는 이른바 ‘세월호 참회 특별법’(세월호 4·16 사고 반성과 진상조사 및 국가재난방지체계 혁신을 위한 특별법)을 이날 발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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