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일, 도쿄서 위안부 국장급 협의 재개

입력 2014-05-15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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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이 일제시대 군위안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위안부 국장급 협의를 15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에서 재개한다.

이상덕 외교부 동북아시아국장은 이날 이하라 준이치 일본 외무성 아시아 대양주국장과 지난달 16일에 이은 2차 논의를 한다.

우리 정부는 피해자들이 납득할 수 있는 방향으로 실질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일본은 법적 책임 문제는 한일 청구권협정으로 끝났기 때문에 인도주의적 지원 이외는 있을 수 없다는 태도를 고수해 협의가 별다른 성과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단기간에 끝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는 판단 하에 여러 차례의 국장급 협의를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일본의 긍정적 반응을 끌어낼 계획이다.

일본은 위안부 문제와 더불어 강제징용 피해자 개인청구권 재판과 일본 수산물 수입 금지조치 등과 관련해 한국 측에 이를 철회해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 문제와 집단자위권도 이번 협의에서 논의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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