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사진=MBN 자료화면 캡처
인천 백령도와 경기 파주, 강원 삼척에서 추락한 3대의 소형 무인기는 북한의 소행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던 정청래 의원이 무인기와 관련한 국방부의 발표에 이번엔 국방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했다.
정청래 의원은 8일 자신의 트위터에 "짧게 한마디 하겠다. 무인기 3대 모두 북한에서 발진된 것으로 기록이 확인됐다"며 "그렇다면 (김관진) 국방부 장관을 파면 해임하라"고 말했다.
정청래 의원은 지난달 11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의 무인기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며 "북한 무인기 소동을 벌인 것에 대해 언젠가는 누군가 응당한 책임을 져야 할 날이 올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해 논란을 빚었다.
그는 북한의 것이 아닐 가능성이 높은 이유로 "북한이 보낸 것이라면 270km 정도를 날아와야 되고 그럼 5kg 가량의 가솔린을 탑재해야하는데 무게가 고작 12kg인 무인기에 5kg를 장착하면 뜰 수가 없다고 한다"며 "그야말로 코미디"라고 지적했다.
당시 정청래 의원은 북한 무인기에 적힌 아래아 한글 서체와 북한의 연호가 없는 점, 무인기의 무게 등을 예로 들며 무인기가 북한의 소행이라는 정부의 발표에 조목조목 반박했다.
국방부 장관의 해임을 주문한 정 의원은 당시 자신의 주장에 대해서는 별다른 글을 남기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