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미래창조과학부는 글로벌 웹 표준(HTML5) 이용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글로벌 웹 표준 전환 지원 시범사업에 참여할 사업자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인력, 예산 등 HTML5로의 전환 투자가 어려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시범사업 참여 사업자로 선정된 기업에는 기업이 보유한 PC 홈페이지, 모바일웹 등의 웹서비스를 멀티브라우저와 글로벌 웹 표준으로 전환하기 위한 지원이 제공된다.
오는 30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내달 19일까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참여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이후 심사를 통해 최종 지원 대상 사업자를 확정하고, 2014년 말까지 글로벌 웹 표준 전환을 완료하게 된다.
지원은 정부와 민간의 매칭펀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인터넷진흥원 홈페이지(http://kis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액티브X 등 인터넷익스플로러(IE)에 종속된 웹 이용 환경으로 모바일 환경에서 웹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이 많았다.
웹서비스를 글로벌 웹 표준으로 전환하게 되면 이용자는 플래시 등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동영상 재생 등의 웹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는 사용자가 브라우저만 이용하면 단말·OS·화면크기 등에 상관없이 동일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N-스크린 환경을 의미한다.
KISA 이응재 차세대웹확산지원센터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국내 웹 이용 환경이 글로벌 웹 표준 환경으로 개선되면 국내 웹 산업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