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휴먼텍, 자가 면역질환 치료 수월해진다

입력 2006-05-3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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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 면역질환을 억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T세포 전사인자의 작용 메커니즘이 국내 연구진과 미국 연구진 간의 공동 연구에 의해 규명됐다.

포휴먼텍은 30일 연세대 생명공학과 이상규 교수팀과 예일대 의대 면역학과 공동 연구팀은 면역제어 기능을 담당하는 조절자T세포의 중요 유전자인 팍스피쓰리(Foxp3, 이하:팍스피쓰리)가 쌍으로 결합을 이루어지지 못할 경우 자가 면역질환인 크론병이 발생 할 수 있음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팍스피쓰리는 조절자T세포가 면역반응을 억제할 수 있도록 해주는 중요한 전사인자다. 조절자 T세포에 팍스피쓰리가 쌍으로 결합해 발현됨으로써 류머티즘 및 크론씨 병 그리고 다발성 경화증을 비롯한 천식/아토피/장기이식과 같은 자가면역질환과 말라리아 감염과 같은 거의 모든 종류의 면역질환의 제어가 가능해진다.

연구팀은 크론씨병에 걸린 동물에 팍스피쓰리(Foxp3) 유전자를 전달한 결과 염증반응이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고, 연구 결과는 의생명과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지인 PNAS(미국립과학원회보)의 인터넷 판에 국내 시간으로 30일 새벽 게재됐다.

한편, 이상규 교수팀은 바이오 신약개발 전문기업 포휴먼텍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포휴먼텍이 보유한 단백질 전달체에 팍스피쓰리(Foxp3)를 결합하여 새로운 면역조절신약을 개발 중이다. 포휴먼텍과 이상규 교수 연구팀은 이미 지난 4월에도 공동연구를 통해 면역억제 단백질신약 FHT-CT4를 Nature Medicine에 발표한 바 있다.

이상규 교수는 “이번 연구는 조절자T세포의 작용기전을 밝혀냄으로써 T세포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치료제연구를 간능하게 했고 더불어 다양한 면역질환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다”며 “지난 4월 네이처 메디슨에 T세포 활성을 억제하는 면역억제제를 발표한 것에 이어, 이번 PNAS에 팍스피쓰리를 이용한 단백질 신약후보물질의 게재를 통해 포휴먼텍은 다양한 자가면역질환에 폭넓게 적용 가능한 신약 포트플리오를 구성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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