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이 단원고 학생의 동창생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사고와 관련된 언급은 하지 않고 있으며, 기자 브리핑도 열지 않고 있다.
20일 오전 단원고 학생의 동창이라고 밝힌 한 청년이 인천항여객터미널에 위치한 청해진해운 선사를 찾아와 항의했다. 이 학생은 청해진해운과 이야기를 나눈 뒤 오후 1시 30분께 선사를 나왔다.
이 청년은 청해진해운이 사과했냐는 질문에 "들은 말 없습니다"라며 "죄송하다는 말만 들었습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청해진해운은 매일 오전 10시30분과 오후 3시 두 차례 세월호 침몰 관련 브리핑을 하기로 했으나 전날인 19일에 이어 이틀째 사전 예고 없이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