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오바마·아베 등 글로벌 정상들 애도 표명

입력 2014-04-18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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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일·영, 구조 지원 의사 밝히기도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세계 각국 정상과 정부가 애도의 뜻을 나타냈다. 미국과 중국을 비롯해 주요국들은 구조 지원 의사도 밝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진도 앞바다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 희생자 유가족을 위로하고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약속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틀 전 여객선 침몰로 사랑하는 사람들을 읽은 모든 유가족과 한국에 미국 국민을 대표해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아직 정보가 들어오는 중이지만 이 끔찍한 비극의 희생자 가운데 상당수가 학생들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오전에 발표한 성명에서는 “미국 해군 및 해병대 병력을 사고 현장에 급파해 수색ㆍ구조작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우리 군에 한국의 요청이 있으면 어떤 지원이라도 제공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일본의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이날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 외무성은 아베 총리가 박근혜 대통령 앞으로 사망·실종 피해자에 대한 위로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도 오전 정례회견에서 “사고 희생자들을 진심으로 애도하고 피해를 본 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와 함께 생존자 구조활동과 관련해 일본도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한국 측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중국의 왕이 외교부장은 윤병세 외교부 장관 앞으로 위로전을 보내 애도를 표하고 “한국 측이 수색 구조지원이 필요하다면 기꺼이 돕겠다”는 메시지도 함께 전달했다.

영국 정부도 “피해자 가족을 비롯해 실종자들의 구출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는 모든 분에게 위로의 뜻을 보낸다”면서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외에 베트남, 멕시코와 중남미 국가들도 잇달아 애도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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