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프로야구, 4경기 모두 우천 취소...세월호 침몰 사고에 무응원으로

입력 2014-04-17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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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프로야구, 진도 세월호 여객선 침몰

▲김태균 (사진=뉴시스)

프로야구 4경기가 비로 인해 모두 취소됐다.

1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는 2회 진행 중 비로 경기가 취소됐다.

경기는 오후 7시 16분꼐 중단됐고 이후 30분 동안 기다렸지만 심판진이 경기 속개가 어렵다고 판단, 노게임을 선언했다.

이날 KIA 타이거즈-한화 이글스, 삼성 라이온즈-두산 베어스, 롯데 자이언츠-NC 다이노스전이 열릴 예정이었던 광주 대구 사직 경기는 아예 열리지 못했다. 취소된 경기는 추후 재편성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프로야구 소식에 네티즌들은 "17일 프로야구, 비 많이 오네요" "17일 프로야구, 연기된 게 오히려 잘된 듯" 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전날 발생한 진도 세월호 침몰사고로 이날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는 4개 구장에서는 추모의 일환으로 응원을 하지 않기로 한 바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진도 세월호 사고 발생 직후, 대형 참사의 우려가 커지자 각 구단에 응원 자제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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