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제주 수학여행 참사'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들 비행기 아닌 배 탄 이유는?

입력 2014-04-16 20:21수정 2014-04-1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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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 안산 단원고등학교

(사진=연합뉴스)

16일 오전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참사 피해자인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이 비행기가 아닌 배편을 이용한 이유는 설문조사때문이었다.

이날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 안산 단원고등학교 관계자는 이투데이에 "(전부터) 원래 배를 타고 갔다"며 "수학여행의 교통편의 경우 매년 사전 설문조사로 결정한다"고 했다.

안산 단원고등학교 수학여행 교통편 설문내용으로 ▲배 타고 가서 비행기로 오는 것 ▲배타고 가서 배로 오는 것 ▲비행기로 가서 배로 오는 것 ▲비행기로 가서 비행기로 오는 것 네 항목이었다.

학생들이 선택한 것은 '배타고 가서 비행기로 오는 것'이었다. 안산 단원고등학교 한 졸업생은 "우리 때도 배를 통해 제주도로 갔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오후 9시 인천에서 출발해 이날 오후 12시 제주도 도착예정이던 향하던 청해진해운 대형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해상에서 침몰했다.

관계 당국에 따르면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들과 여객선 승무원, 일반 승객들의 구조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도 여객선 침몰과 관련해 해양수산부는 사고 후 11시 20분 브리핑을 통해 현재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침몰한 청해진 소속 여객선 세월호에는 총 459명이 탑승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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