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똑똑한 프로모션으로 가입자 이탈방지 안간힘

입력 2014-04-0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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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3사가 요금할인과 추가서비스 등 똑똑한 프로모션 정책을 앞세워 영업정지 기간 가입자 이탈방지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

1일 SK텔레콤은 국내 처음으로 e-커머스 제휴 요금할인 제도인 ‘T나는 쇼핑 포인트’를 내놓았다. 기존 요금할인 대신 11번가 포인트로 혜택을 주는 제도다. 포인트는 요금 할인 금액의 130%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LTE 전국민 69 요금제 가입 고객이 ‘T나는 쇼핑 포인트’를 신청하면 월 1만 7500원을 할인 받는 대신 ‘11번가’에서 할인금액의 130%인 2만 2750포인트를 받는 방식이다. 포인트는 온라인 쇼핑몰 11번가 이용시 현금처럼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소비자 혜택을 늘리고 11번가에 입점해 있는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통해 상생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T는 최근 한 달에 15GB 데이터를 제공하는 6만~8만원대 LTE 데이터 요금제를 사용하는 고객들에게 고객 한 명과 무제한 통화할 수 있는 요금제를 선보였다. 기존에는 데이터를 많이 제공하는 대신 음성통화는 월 100~400분으로 제한했다. 하지만 영업정지 기간 해당 족쇄를 풀어 가입자 이탈을 막겠다는 방편이다. 번호는 KT 모바일 1회선을 상대방 요금제와 상관없이 지정할 수 있다. 지정번호는 월 1회까지 변경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도 이미 특별한 요금할인제를 출시해 운영 중이다. 이 회사는 지난 1월부터 자사 홈페이지내 ‘LG생활건강 특가몰’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이용자에게 매월 1만~2만원 가량 통신비를 할인해주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용자가 LG생활건강 특가몰에서 5만원 이상 상품 구매 시 1만원, 10만원 이상 구매시 2만원을 다음달 통신요금에서 할인해준다. LG생활건강 특가몰은 헤어·홈케어상품, 식음료, 유아용품 등 인기 생활필수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양철희 LG유플러스 마케팅 상무는 “이번 할인 프로그램은 LG유플러스 고객에게 실질적인 생활 혜택을 주기 위해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획전과 합리적인 가격의 생활필수품을 제공해 고객의 생활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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