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현지시간) 엔가젯 등 해외 IT 전문매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윈도폰 ‘아티브 SE’를 4월 중 출시할 예정이다. 아티브 SE의 사진과 일부 하드웨어 사양은 IT 전문 블로거 이브리스크(@evleaks)에 의해 유출됐다.
이번 제품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차세대 윈도폰 8.1이 적용될 예정이다. 5인치 풀HD 해상도의 디스플레이와 퀄컴 스냅드래곤 800 2.3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등 전반적으로 프리미엄급에 준하는 스펙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1300만 화소 카메라, 2GB 램(RAM), 16GB 내장 메모리도 장착된다.
유출된 사진을 보면 ‘아티브 SE’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기존 갤럭시에서 그대로 따왔다. 홈버튼은 윈도 로고가 안착된 물리버튼으로 구현된다. 이 제품은 노키아의 최신 윈도폰인 ‘루미아 아이콘’을 겨냥해 미국 최대 이통사 버라이즌을 통해 오는 4월 중순경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가격은 599달러 수준이다. 다만 한국에는 출시되지 않을 전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제품 출시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도 “지난해 아티브S, 아티브 오디세이, 아티브S 네오 등 윈도폰을 북미 시장에는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애드듀플렉스에 따르면 현재 윈도폰 운영체제(OS) 스마트폰에서 노키아가 세계 시장 점유율의 92.1%, HTC가 5.2%, 삼성이 1.6%를 각각 점유하고 있다. 테크스팟은 삼성전자가 이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