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업계 러브콜… 금융투자업·기업서 꾸준한 활동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현대증권 사장을 지낸 최경수 전 대표는 한국 자본시장의 심장 격인 한국거래소를 이끌고 있다.
최경수 전 현대증권 대표는 지난해 한국거래소 이사장으로 선임돼 증권업계 전반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 이사장은 올해 상반기 중으로 시간외 거래제도 연장, 단주거래제도 전면 시행, 정규 거래시간 연장 문제 등 다양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박종수 전 우리투자증권(2005~2009년) 대표 역시 금융투자업계에 몸담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대표 자리에서 물러난 후 메리츠종금증권의 사외이사를 맡으며 일선에서 잠시 물러나 있었지만 2012년 2월 금융투자협회장으로 선출되며 복귀했다. 지난해에는 자본시장법 개정안 통과를 이끌어내 금융투자산업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임기영 전 KDB대우증권 사장은 최근 한라그룹 상임고문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라그룹에서 외부 금융전문가를 상임고문으로 들인 경우는 처음이다. 임 전 사장은 지난해 한국거래소와 증권예탁원 등의 증권 유관기관 수장 후보로 꾸준히 하마평에 오른 바 있다.
증권사를 옮겼지만 꾸준히 CEO직을 유지한 케이스로는 정회동 KB투자증권 사장으로 흥국증권과 NH농협증권, 아이엠투자증권에서 대표이사를 지냈다. SK증권도 현대증권 대표를 지낸 김신 사장이 전임자인 이현승 사장으로부터 바통을 넘겨받았다.이 밖에 유흥수 전 LIG투자증권은 국내 로펌에서 고문을 지내고 있으며, 구재상 전 미래에셋그룹 부회장은 2013년 자문사 케이클라비스를 창업해 자문사 CEO로 변신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