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우크라이나 불안·입찰 호조에 나흘째 상승…10년물 금리 2.64%

입력 2014-03-14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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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가격은 13일(현지시간) 나흘째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긴 상승세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긴장이 고조되면서 안전자산인 미국채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미국채 입찰이 성공리에 이뤄진 것도 국채 수요를 이끌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오후 5시 현재 전일 대비 9bp(bp=0.01%) 하락한 2.64%를 나타냈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59%로 8bp 떨어졌고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36%로 2bp 밀렸다.

우크라이나 크림자치공화국은 오는 16일 러시아 귀속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를 실시한다. 러시아는 이날 우크라이나와의 접경인 서부 지역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시작했다.

서구국은 제재를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우크라이나 결의안 채택도 논의하고 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크림반도 주민투표 이후에도 우크라이나 사태가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며 미국과 유럽은 매우 심각한 조치를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재무부는 이날 30년물 국채 130억 달러어치를 3.63% 금리에 발행했다. 이는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응찰률은 2.35배로 전월의 2.27배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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