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중국 불안·입찰 호조에 상승…10년물 금리 2.72%

입력 2014-03-13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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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가격은 12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중국 경기둔화 불안에 안전자산인 미국채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미국채 입찰이 성공리에 이뤄진 것도 국채 수요를 이끌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오후 4시15분 현재 전일 대비 5bp(bp=0.01%) 하락한 2.72%를 나타냈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67%로 4bp 떨어졌고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36%로 1bp 밀렸다.

중국 경기둔화가 글로벌 경제회복세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지난달 수출이 전년보다 18.1% 급감하는 등 중국 경제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영향이다.

미국 재무부는 이날 10년물 국채 210억 달러어치를 2.729%에 발행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발행금리는 전문가 예상치 2.742%도 밑돌았다. 응찰률은 2.92배로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높았다.

윌리엄 오도넬 RBS증권 미국채 전략 대표는 “매우 인상적인 국채발행이었다”며 “중국 경기가 둔화하고 유럽 성장세가 정체된 가운데 미국만 홀로 궤도에서 이탈해 성장세를 지속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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