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11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1분기 실적이 하향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6만원을 유지했다.
이다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매출액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제품은 PE, PP, EG, SM, TPA, 부타디엔의 6개 품목”이라며 “추정에 따르면 이들 제품들이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3% 수준인데 각 제품들의 1분기 현재 스프레드(납사기준)는 모두 지난해 4분기 대비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 같은 스프레드 추이는 동사의 1분기 실적이 4분기 대비 개선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을 벗어나는 흐름”이며 “이는 선진국의 경기회복세가 주춤하면서 중국의 수출이 부진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합성섬유 체인의 제품 스프레드(EG, TPA 등)는 전방산업인 PET가동률이 하락한 가운데 재고가 늘어나면서 약세를 보였다”며 “이러한 스프레드 추이를 반영해 롯데케미칼의 1분기 영업이익에 대한 추정치를 기존 1320억원에서 1036억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