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임종훈 민원비서관이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연합뉴스는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과의 통화 내용을 인용해 "임 비서관이 사표를 제출했으며 사표는 수리될 것으로 안다"고 보도했다.
민 대변인은 다만 "사표 제출 시점은 정확하지 않으며 사표 수리는 절차상 주말이 지나야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임 비서관이 선거 개입 의혹이 불거진데 대해 도의적 책임을 진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기도와 수원 지역 정가에서는 임 비서관이 지난달 22일 수원영통 지역구의 도의원과 시의원 출마 신청자 15명을 직접 면접하고 일부를 공천에서 배제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