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박장애 절반은 20~30대, 도대체 원인이 뭐길래?

입력 2014-03-02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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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박장애 절반은 20~30대

우리나라 강박장애 환자중 절반 가량이 20~30대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그 원인에 대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오르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3년 강박장애(Obsessive-complulsive disorder)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만4000명으로 5년전(2009년) 2만1000명보다 13.1%(3000명)이 늘어났다고 2일 밝혔다.

2013년기준 강박장애 환자 4명중 1명(24%)은 20대가 차지했고, 30대(21.2%), 40대(16.3%) 순이었다. 20~30대가 전체의 45.2%나 됐다.

점점 늘어나는 강박장애의 원인은 심리학적 요인으로 많이 설명되고 있다.

이런 증상을 겪는 사람들은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이 거의 없음에도 사고나 나쁜일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끊임없이 하면서 불안해하는 강박성 사고를 겪는다. 이와 함께 손씻기, 청소하기, 헤아리기, 검토하기 등 특정행동을 여러 번 반복하는 강박행위도 있다.

그러나 심리학적 요인 외에도 최근 생물학적 요인이 강박장애 발생과 연관성이 깊음을 보여주고 있다.

대표적인 예를 들면, 뇌의 대표적인 신경 전달물질인 세로토닌 시스템과의 연관성이다. 임상 약물 실험 상 세로토닌 시스템에 작용하는 약물들이 강박장애 치료에 뚜렷한 효과가 있고, 다른 임상 연구 결과도 세로토닌 및 세로토닌 연관 물질과 강박장애 간의 연관성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많은 뇌 영상 연구가 강박장애에서 특정 신경회로 영역에 문제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고, 약물치료 내지는 행동요법치료 후 이러한 영역의 문제가 정상화 됨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도 있다.

강박장애 절반은 20~30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강박장애 절반은 20~30대, 이 시대의 불안을 느끼는 세대가 이들에게 집중됐네" "강박장애 절반은 20~30대, 우리사회의 또 다른 모습이다" "강박장애 절반은 20~30대, 불안한 원인이 다 지나간다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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