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 기상악화에 따른 불확실성 영향 미칠 듯…고용지표 주목

입력 2014-03-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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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운 고조ㆍ중국 경기둔화 등은 악재로 작용할 듯

뉴욕증시는 이번 주(3~7일)에 기상악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최근 수개월간 미국의 경제지표는 혹한과 눈폭풍 등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 투자자들이 실제 경제회복 상황을 제대로 가늠하기가 어려웠다. 이번 주에도 주요 지표가 쏟아지지만 날씨 악화 변수로 고용시장이 정말로 회복세를 보일지 판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나탈리 트루나우 칼버트투자관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1분기 거시경제 지표가 나쁜 날씨와 그에 따른 수요 약화 영향으로 부진할 것”이라며 “그러나 전반적인 상황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미국 노동부의 7일 월간 고용보고서 발표와 5일 ADP리서치인스티튜트의 민간고용 등 주요 고용지표가 이번 주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의 집계에서 전문가들은 지난달 비농업 고용이 15만명 늘어나 전월의 11만3000명을 웃도는 증가폭을 보이고 실업률은 전월의 6.6%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급관리자협회(ISM)의 2월 제조업지수와 서비스업지수 등 고용 이외에도 중요한 지표들이 이번 주에 쏟아진다.

우크라이나에서 친러시아계가 장악한 크림반도를 중심으로 전운이 감돌고 있어 투자심리를 약화시킬 전망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서의 군사력 사용을 상원으로부터 승인받았다. 우크라이나 임시정부는 군에 전투태세 경보를 발령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1일 발표한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2로 8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중국의 경기둔화도 이어지고 있다.

중국에서는 3일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를 시작으로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가 열린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5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일에 열리는 정부공작보고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공개한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지난해와 같은 7.5% 목표를 제시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신흥시장 불안에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다우지수는 지난주에 1.4%, S&P지수는 1.3% 각각 올라 일주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나스닥지수는 1.0% 오르면서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월간기준으로 다우는 2월에 4.0%, S&P는 4.3%, 나스닥은 5.0%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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