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8대란 음모론? '호갱님' 될까 주의보… "부모님 속아서 살까 걱정"

입력 2014-02-2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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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대란

▲▲아이폰5S. 블룸버그

국내 이동통신 3사가 내달 영업정지를 앞두고 과도한 보조금을 투입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단순한 소란에 불과하다는 의견과 ‘음모론’이라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다.

현재 아직 보조금 투입이 일어난 상황은 아니나, 곧 풀릴 것이라는 소비자들의 기대감으로 ‘228대란’이 연일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오르내리고 있다.

228대란은 지난 26일 오후부터 각종 스마트폰 관련 게시판에 스팟성 가격으로 스마트폰을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는 글이 쇄도한 상황을 일컫는다.

게시물에는 삼성전자 갤럭시S4 LTE-A와 LG전자 G2가 각 12만 원, 팬택의 베가 시크릿 업과 베가 아이언 등의 모델을 각 3만 원에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게시판에서는 아이폰5S가 6만원, 갤럭시 노트3가 10만원대에 판매된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28일 오후 7시 현재 각종 커뮤니티에는 226대란, 228대란 등으로 휴대폰을 싸게 파는 줄 알고 대리점에 갔다가 ‘호갱님(호구+고객님)’이 됐다는 글이 심심치 않게 올라오고 있다.

아이디 맥X를 쓰는 네티즌은 “휴대폰 판매점들은 오늘 회식하는 날”이라면서 “혹시라도 속아서 핸드폰을 구입하지 않으셨는지 부모님댁에 안부전화 한통씩 하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또 다른 네티즌도 “228대란이라고 실시간 검색어 뜨니 호갱님을 엄청 많이 생기게 한 것 같아요.”라는 글을 올렸다. 핸드폰 대리점마다 사람들이 줄을 서 있어 호기심에 한 번 들어가봤더니 가격이 저렴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228대란에 누구나 저렴한 가격으로 스마트폰을 장만할 수 있는 건 아니어서 주의해야 한다. 지난 226대란 때도 실제 보조금이 대거 투하된 시간은 고작 2~3시간 밖에 되지 않았다.

'호갱님'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신분증과 등본 등을 미리 준비해놓고 228대란과 같은 움직임에 가장 유연하게 대응하는 판매점을 몇 군데 확보해두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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