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中企 10만개·1억 달러 글로벌 기업 400개 양성

입력 2014-02-24 08:16수정 2014-02-2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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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에 2020년까지 청년 1500여명 진출 지원

정부는 중소수출기업 10만개와 글로벌 전문기업 400개를 적극 양성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올해 업무보고를 발표했다.

산업부는 업무보고를 통해 ‘기업에 더 큰 시장, 국민에게 더 좋은 일자리’를 목표로 4대 분야·10대 전략을 보고했다.

산업부는 이중 우선과제로 수출투자를 통한 내수의 선순환 구조 확대를 위해 내수기업을 지원, 수출기업과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을 촉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오는 7월 전문무역상사 운영을 통해 유망 내수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한다. 특히 기업 수출역량 정밀진단과 맞춤형 수출상담 등의 확대를 통해 오는 2017년까지 종전 87000개 규모의 수출 중소기업을 10만개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현재 46개사에 불과한 글로벌 전문 후보기업을 올해까지 200개로 늘려 전략·인력·금융·마케팅 4대 지원센터를 통해 기업별 전담 지원을 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400개의 수출 1억 달러 이상 글로벌 전문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수출관련 중소·중견기업의 금융지원도 대폭 확대한다. 무역금융 지원의 경우 지난해 73조8000억원에서 올해 77조4000억원까지, 환변동보험 지원은 1조7000억원에서 2조5000억원으로 크게 늘렸다.

선도자형(First Mover) 주력산업을 위해선 지난해 확정한 13대 산업엔진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민간 연구개발(R&D), 설비투자를 유도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현장인력 확보를 위해선 2017년까지 산학융합지구, 업종별단체 중심의 일-학습 병행 시범사업을 통해 2400명을, 해양플랜트 등 고급인력수요 급증분야에 2000명의 인력을 확보한다. 기업연구소 근무 여성연구원도 확대해 2017년까지 5만명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산업부는 청년고용 확대를 위해 UAE에 원전 운영·정비인력을 2020년까지 1500여명 진출시키고 스위스 직업교육, 영국 해양플랜트 설계과정에 2017년까지 100명의 인력을 파견한다. 이와 함께 자원에너지 확보를 위해 UAE에 10억 배럴 생산유전을 확보하고 핀란드·베트남 원전수주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이밖에 산업부는 자유무역협정(FTA) 시장 비중을 기존 55%에서 71%로 확대한다. 에너지 신시장 창출과 신재생 투자 확대를 위해선 도서지역을 에너지 자립섬으로 지정, 2015년까지 태양광 발전시장 약 1GW 창출하고 공공기관 신재생 에너지 설치의무비율을 올해 12%에서 2020년 3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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