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만에 대설경보 발령되기도
일본 도쿄 적설량이 27cm가 넘어 1969년 이후 45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내는 등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다고 9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이렇게 많은 눈이 쌓인 것은 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네 번째가 되며 특히 도쿄 도심에서 적설량이 20cm를 넘은 것도 1994년 2월 이후 20년 만에 처음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차가 미끄러지거나 보행자가 넘어지는 등 동일본을 중심으로 전국 곳곳에서 사고도 잇따라 일어났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사이타마와 나가노 이시카와현 등에서 총 5명이 사망하고 약 628명이 다쳤다.
하네다 공항에서는 국내선 대부분이 결항하고 신칸센도 지연 운행하는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교통에 차질도 빚어졌다.
기상청은 전날 도쿄에 13년 만에 처음으로 대설경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도쿄도 내 일부 사림대는 입학시험 시작 시간을 연기했으며 도쿄 스카이트리는 전날 늦은 아침부터 전망대 운영을 중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