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6일 JB금융지주에 대해 광주은행 인수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700원을 제시했다.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JB금융의 증자(1410억원)가 순조롭게 마무리 되면서 광주은행 인수에 한발짝 다가서는 모습이고, 현재 2000억원 정도의 자금이 마련되어 있다”며 “추가적인 자본 확충 방안은 아직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았지만 추가적으로 제3자 배정증가를 통한다고 가정해보면 대주주지분율 감안시 1100억원 정도는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은행의 배당이나 이중레버리지 비율을 감안하면 추가적으로 3000억원 정도의 자금조달은 무리가 없는 만큼 최종가격협상만 순조롭게 잘하면 이익은 3배로 클 수 있다는 진단이다. 더욱이 광주은행과 서로 중복되는 부분이 없고 시너지효과도 충분히 가능해 규모의 경제효과도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인 것.
한 연구원은 “2014년에는 은행은 충당금과 신규점포출시 비용 부담이 완화되면서 성장효과가 나타날 전망이고 캐피탈 부문의 약진도 예상된다”며 “여기에 2014년 기준 PBR이 0.63배로 은행평균보다 높지만 성장성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ROE가 10%까지 올라갈 수 있어 충분히 추가상승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