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유출사고 후 ‘내부 보안 솔루션’관심 ↑…보안 업계도 분주

입력 2014-01-2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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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카드사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내부자 소행으로 밝혀지며 내부정보 보호를 위한 솔루션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정보유출 대란 이후 내부보안 솔루션 및 외주 인력 관리 시스템에 대한 금융권을 포함해 건축회사, 헤드헌팅 회사 등 금융권을 제외한 다른 산업군에서도 보안대책 강화에 일제히 나서고 있다.

지란지교 소프트는 이번 사태 후 스마트폰 개인정보유출 통제가 가능한 MDM 솔루션‘모바일 키퍼’의 전체 문의가 50%가량 증가했다. 그동안 출입 통제 이슈에 비교적 관심이 적었던 금융권이나 연구소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 또 외주인력작업관리 솔루션을 유통하고 있는 지린지교에스앤씨도 이번 사건 발생 후 3~4일간 100건 이상의 문의를 받았다.

지란지교 측은 “내·외부 인력의 스마트폰 카메라 기능, USB 연결 기능을 통제하고자 하는 메이저 금융권들의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PC개인정보보호 솔루션 ‘PC필터’도 해당파일 유출 경로에 대한 문의가 사건 후 평소 대비 3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스트소프트는 문서 중앙화를 통해 내부 자료 유출을 차단·관리하는 파일 보안 솔루션 시큐어 디스크에 대한 문의가 사건 후 40%가량 증가했다. 이 솔루션은 아웃소싱 업체 직원이나 내부 직원이 고객 정보나 회사 중요 정보를 USB에 저장해 빼낼 수 없도록 저장 자체를 막는 솔루션이다.

이스트소프트 측은 “메이저 금융권 뿐 아니라 제2금융권, 대부업체에서도 정보유출 사건 후 문의가 증가했고 설계도면이나 파일 자체가 회사의 자산인 건축업체, 신상 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헤드헌팅, 인사관리 업체에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기업콘텐츠관리(ECM)플랫폼을 포함해 백업, 보안 등을 보유한 EMC와 데이터유출방지솔루션과 보안USB 등을 주력으로 하는 컴트루테크놀로지, 닉스테크 등도 영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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