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포털 구글의 이메일서비스인 ‘지메일(G Mail)’과 일부 서비스가 24일(현지시간) 오전에 일부 장애가 발생해 수 많은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동부시간으로 24일(현지시각) 오후 2시부터 20여분 동안 구글의 이메일서비스인 ‘지메일’이 완전히 중단됐고 이후에도 메일 전송 기능 일부에 문제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외에도 구글 캘린더ㆍ닥스ㆍ슬라이드ㆍ드라이브 등의 구글 앱(응용프로그램) 서비스 일부에 장애가 나타났으며, 이 장애는 영국 등 유럽, 미국, 캐나다, 인도 등 여러 나라에서 발생했다.
구글은 현재 지메일 기능이 복구됐고 업데이트 등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지만 서비스 장애 원인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지메일 서비스 장애 소식이 전해지자 경쟁 업체인 야후는 회사 계정의 트위터에 지메일의 서비스 오류 화면을 올렸다. 이 게시물이 논란이 돼자 야후 측은 트윗을 삭제하고 “오전에 올린 부정적인 트윗을 삭제했다”면서 “구글과 지메일팀에게 사과한다”는 글을 공식 계정으로 게시하기도 했다.
한편 야후는 지난해 며칠간 이메일 서비스에 대규모 장애가 발생해 회사 신뢰도가 추락하고 곤욕을 치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