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실적 개선 가능성 크다 - 우리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은 22일 기업은행에 대해 실적 기대치 이상의 실적 개선 가능성이 가장 큰 은행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1만5500원으로 유지했다.

최진석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은행이 국책은행으로서 저평가 됐다”며 저평가 원인으로 중소기업대출금리 인하 정책을 꼽았다.

최진석 연구원은 “금리인하 정책으로 NIM(순이자마진), ROE(자기자본이익률)이 크게 훼손됐으며 향후 금리인하 정책이 지속될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중소기업대출금리 인하 정책은 NIM 및 ROE의 하락을 가져오고 이는 결국 자본성장률 하락에 해당된다”며 “이에 BIS비율을 유지하기 위한 대출성장률 (=위험가중자산성장률) 은 하락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과정을 통해 중소기업대출지원 능력이 저하되는 한계 수준까지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에 최 연구원은 “수익성 회복을 통한 대출지원 확대 정책으로 전환되는 시점으로 판단돼 기업은행 NIM은 향후 안정화되거나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외 기업은행 저평가의 원인으로 업종대비 열위에 있는 BIS비율과 TIER1비율을 꼽으며 자본확충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진단했다. 또 50%를 초과한 기재부지분 및 자사주 오버행도 우려 사항으로 꼽았다.

하지만 기업은행의 BIS비율 및 Tier1비율이 업계 최저수준이 아니며 적극적인 배당정책까지 감안하면 유상증자 우려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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