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영국서 3조 원전사업 수주

입력 2014-01-2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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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의 해외 자회사인 두산파워시스템(DPS)이 영국에서 3조원 규모의 원전사업을 수주했다.

22일 두산중공업과 원자력발전 업계에 따르면 DPS는 영국 원자력발전소 14기에 대해 원전 관리 서비스 계약을 앞두고 있다. 현재 두산중공업은 영국에서 원전 사업을 벌이고 있는 프랑스전력(EDF)와 최종 계약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계약에 따라 두산중공업은 우리돈 약 3조원에 이르는 17억 파운드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DPS 100% 지분을 갖고있는 두산중공업의 재무적 부담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DPS는 2009년 체코의 스코다파워, 2011년 독일 렌체스를 잇달아 인수하며 재무구조가 악화된 바 있다.

DPS는 지난 2010년 두산중공업이 유럽과 미주지역의 발전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설립한 해외 자회사다. 현재 영국 크롤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두산중공업이 2009년 인수한 체코의 스코다파워, 2011년 인수한 독일 렌체스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발전설비와 관련한 마케팅과 영업을 비롯해 설계, 제작, 프로젝트 수행과 유지·보수, 운영, 성능개선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일괄 사업수행체계를 갖춘 지주회사다.

발주처인 EDF는 프랑스, 영국 등 유럽과 전 세계에 걸쳐 원자력 사업을 벌이는 글로벌 회사다. EDF는 2012년 기준 약 652억유로(약 94조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종업원 수는 15만8000명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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