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 병행 수입 활성화 주가에 부정적 ‘목표가 하향’ - 메리츠종금증권

메리츠종금증권은 22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병행 수입 활성화 방침은 주가에 부정적이지만 그 여파는 미미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1만4000원으로 하향 제시했다.

유주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최근 정부의 병행 수입 활성화 방침은 해외 유수 브랜드를 수입 판매하는 동사 주가 센티멘트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며 “동사 주가에 적용했던 프리미엄을 종전 50%에서 40%로 축소하고 올해 이후 이익 추정치도 소폭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유 연구원은 “수입 브랜드 대부분이 고가 명품으로 구성돼 있어 그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오히려 소비 트렌드에 적합한 사업구조 보유에 주목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품 비율·AS 미비·재고 부담 등으로 명품 고가 병행 수입 시장은 커지기 힘든 구조”라며 “갭·바나나리퍼블릭 등 중저가 브랜드에는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판가 하락부분을 원가 절감으로 방어해 수익성 유지에 중점을 둘 방침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투자 포인트로 △명품의 지속적인 성장 △스포츠 영역 확대 △생활용품 시장의 성장 및 ‘JAJU’의 완만한 성장 △아울렛 채널 판매 호조 트렌드로 Bottom line 강화 △유수 브랜드 및 채널 보유로 Q 증가 부각 등을 꼽았다.

유 연구원은 “별도 기준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며 “매출액은 2367억원, 영업이익 153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3%, 27.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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