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새누리당은 카드사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사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20일 오후 국회에서 긴급 당정협의를 연다.
새누리당 김기현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오후 2시 긴급 당정회의를 열어 재발 방지책을 논의할 것”이라며 “사상 최대의 카드사 정보 유출에 국민이 분노하고 있으며, 책임자를 문책하고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카드사와 시중은행 등 금융권 전역으로 고객정보가 유출되고 최대 19개에 이를 정도로 개인 신상 정보가 노출된 것과 관련, 유출된 정보의 금융사기 이용 가능성과 스미싱 등 2차 피해 방지 대책이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당정은 금융 계열사 간 개인정보 제휴 남발 등 고객정보 관리 시스템의 문제점도 광범위하게 점검할 방침이다.
회의에는 김 정책위의장 외에 국회 정무위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이, 정부에서는 신제윤 금융위원장과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