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AI 발생 당일 대비 계획안 '배포'

입력 2014-01-1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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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 보도자료(사진 = 농림축산식품부 홈페이지)

11년 5월 조류독감 파동에 이어 정부의 AI (Avian influenza, 조류 인플루엔자 이하 AI) 대비계획은 또 실패로 돌아갔다. 대비계획안의 준비시기가 늦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16일 12시 보도자료를 통해 ‘AI 상시예찰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는 고병원성 AI항원과 항체는 불검출됐고 저병원성 AI는 전년에 비해 50.5%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농식품부는 조기경보시스템을 가동과 상시검점으로 AI대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농식품부가 보도자료를 발표한지 3시간 50분 만에 전북 고창에서 AI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정부의 ai 대비계획에 대한 의심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것.

앞서 농민신문은 2013년 11월 사설을 통해 AI 차단방역이 시급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농민신문에 따르면 “국내에서 AI가 발생한 4차례 모두 비슷한 시기에 인접국인 중국·일본·동남아에서도 발생했다는 점이 문제”라며 “중국과 호주에서 AI가 발생한 지금이 어느때보다 국내 유입 우려가 높다”고 말했다.

이는 농식품부의 ‘AI 상시예찰 검사’ 시기가 전문가 집단에 비해 늦었다고 풀이된다. 검사를 통해 분석을 하고 분석된 자료를 토대로 대비계획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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