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와글와글]30대에도 학교에 묶인… 아, 늙은 청년의 시대

입력 2014-01-1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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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에 가정을 꾸리는 건 이제 옛말이다. 30대에도 몸은 ‘학교’에 묶인 채 머리만 쇠는 ‘늙은 청년’들이 늘고 있다는 소식이다. 네티즌들은 “요즘 일선에서 20대 신입 공무원 찾아보기가 정말 힘들다”, “청년들이 눈이 높아 중소기업 취업 피한다고 하는데. 중소기업들 월급도 복지혜택도 수준 이하라 피하는 거다. 선택하지 않는 데는 이유가 있다”, “청년들이 늙는 문제는 개인이 아닌 사회문제다. 고용의 양극화, 경제적 양극화를 부른 정치, 정부 정책 탓”, “물가는 오르는데 버는 돈은 적어 돈은 안 모이고. 결혼은 기성세대들의 과시용으로 전락해버렸고. 아기는 ‘비싼 것’이 되고 사교육은 그들만의 리그가 돼 버린 지 오래”, “기업과 사회의 책임감 결여로 나타난 국가적인 문제”라며 비난하고 있다.

○…재수생들이 대학 등록금보다 비싼 재수학원의 비용에 두 번 운다는 소식이다. 관리 규정이 허술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네티즌들은 “재수는 선택이다. 누굴 비난할 수도, 학원비가 비싸다고 울 필요도 없다. 비싸면 안 가면 된다”, “집안 형편에 맞게 선택해라”, “재수학원 한두 달 가서 공부하는 법, 분위기 익히고, 그 후엔 혼자 공부해라”, “공부는 어디서 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한 거다. 진짜 공부하는 애들은 재수학원 안 가고 인강만 듣고도 좋은 대학 간다”. “예전엔 집에서 혼자 공부해도 대학 잘 갔는데. 우리나라 교육이 언제부터 돈 있는 사람 위주로 돌아갔나”, “수요가 있으니 공급이 따라가는 건 맞지만 아무리 기숙사형 재수학원이라고 해도 월 200만~300만원은 터무니없다. 정부가 관리 규정을 바꾸든가 보완해야 한다”, “학원도 등골브레이커네”, “악순환이다. 대학 가서는 또 취업난 겪겠지” 등 비판의 글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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