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글로벌 철광석 가격 100달러 붕괴 전망

입력 2014-01-09 08:01수정 2014-01-0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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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기둔화ㆍ호주 새 광산 채굴 시작 등이 하락 이끌 듯

글로벌 철광석 가격이 올해 t당 100달러 이하로 붕괴할 전망이라고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UBS 전망을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의 경기둔화와 호주 새 광산 채굴 시작 등으로 올해 글로벌 철광석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UBS는 “철광석 가격이 현재의 t당 134달러 수준에서 올 하반기에는 100달러 미만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RBC캐피털마켓은 “올해 철광석 가격이 평균 121달러로 지난해의 136달러에서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철광석 가격은 중국의 수요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호주 최대 철광석 수출항인 포트헤들랜드에서 지난해 중국으로 선적된 철광석 규모는 2억5600만t으로 전년보다 34% 늘었다. 전체 선적 규모도 3억1800만t으로 26% 증가했다.

이에 지난해 철광석 가격은 t당 130달러 이상을 유지했다. 그러나 올해 중국 경제성장세는 지난해보다 더 둔화할 것으로 예상돼 철광석 전망도 어두운 편이라고 WSJ는 전했다.

아울러 BHP와 리오틴토 등 글로벌 철광석업체들이 최근 호주에서 새 광산을 열어 가격 하락 압박이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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