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 “미국 연준 통화정책, 시장금리 안정화 초점 맞춰질 것”

입력 2014-01-07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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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은 시장금리 안정화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와 함께 올해까지 연준의 유동성 안정화 정책에 따라 ‘위험적 위험자산’이 아니라 ‘안정적 위험자산’이 유망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KTB투자증권은 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새해 연준정책과 신흥국 주가전망’이라는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김한진 KTB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은 “먼저 새해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은 인플레 기대심리 유발정책”이라며 “이는 경기확장과 더불어 자연스럽게 실물자산의 수요증대를 유발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위원은 “초과부양적 통화정책도 지속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이로 인한 낮은 실질금리를 통해 경기회복 초기인 올해 중으로 민간부채와 소비자가 증가하는 효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양적완화(QE)의 비용절감에 초점을 둔 정책이 예상되는 만큼 시장금리 안정을 위한 연준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며 “연준은 일정한 시장금리 레벨 안에서 포워드 가이던스를 통해 시장금리 안정화를 도모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미국의 통화정책과 연준의 분위기를 봤을 때 미국 증시는 완만한 기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위원은 “연준의 보유자산이 급격하게 늘 가능성은 적지만, 이는 브레이크 밟는 건 아니지만 엑셀에서 발을 조금 떼는 것과 같다”며 “올해 미국 주가지수는 상당히 완만한 기조를 이어가고 큰 폭의 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진국은 선행적인 경기 확장 보이고 있고, 신흥국은 동행(후행)지표 역할하고 있다”며 “올해는 경기확장이 진행될수록 선진국도 선진국이지만 개도국 쪽에 더 낙수효과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김 연구위원은 시장금리의 일정 레벨 안에서는 위험적 위험자산이 아니라 안정적 위험자산이 선호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하방위험이 제한적이면서 금리 대비 안정된 기대수익률이 뒷받침되고 인플레 해지속성을 갖춘 안정적 위험자산이 선호될 것”이라며 “대표적인 안정적 위험자산으로 거시적 건전성을 가지고 있는 한국증시와 같은 이머징 시장을 들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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