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결제원, 대차지수·Repo지수 매일 공표

입력 2014-01-0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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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은 2일부터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seibro)’를 통해 대차지수와 환매조건부채권(Repo) 지수를 매일 공표한다고 밝혔다. 대차지수는 예탁원이 중개하는 주식대차거래의 수수료 정보와 잔고를 각각 지수화해 대차비용지수와 대차잔고지수로 표현한 것이다. Repo지수는 예탁원을 통해 결제되는 Repo 1일물 거래의 가중평균금리를 지수화한 것이다.

예탁원에 따르면 주식대치지수는 8개의 비용지수와 7개의 잔고지수 등 총 15개 지수로 구성된다. 비용지수는 거래가 활발한 10개 종목의 수수료를 지수화한 ‘Top10비용지수’, CD91일물 금리와 종합비용지수의 차이를 지수화한 ‘스프레드 지수’, 섹터별 지수인 ‘KOSP비용지수’, ‘KOSDAQ비용지수’,‘제조업비용지수’, ‘금융보험업비용지수’, ‘타 업종비용지수’등 8개로 구성된다.

잔고지수는 전체 종목의 잔고를 지수화한 ‘종합잔고지수’, 거래잔고가 가장 많은 10개 종목의 잔고를 지수화한 ‘Top잔고지수’, 섹터별 지수인 ‘KOSPI잔고지수’, ‘KOSDAQ잔고지수’, ‘제조업잔고지수’, ‘금융보험업잔고지수’, ‘기타업종잔고지수’ 등 7개로 구성된다.

주식대차 종합비용지수는 지난해 말 기준 3.4247%로, 해당일의 주식대차 평균 대차수수료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주식대차 종합잔고지수는 한국형 헤지펀드가 본격적으로 도입된 2012년 1월 2일을 100으로 해 현재 잔고수준을 나타내고 있으며, 지난해 말 기준 200.61이다. 대차지수는 시장의 투명성을 높여 시장의 효율화에 기여하고, 주식 롱·숏전략을 구사하는 헤지펀드 등의 투자전략에 활용될 수 있다.

Repo지수는 국채, 통안채, 특수채 등을 담보로 하는 국내 모든 기관의 Repo 거래의 1일물 가중평균금리를 나타내고 있다. 단기 금융시장의 실제 금리를 지수로 나타내는 것으로 지난해 말 기준 2.70%다.

예탁원 관계자는 “이번 지수 계발은 예탁원과 유가증권 전문 평가회사인 나이스피앤아이가 8월부터 공동으로 작업한 것”이라며 “향후 자본시장의 핵심 지수로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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