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역에 이어 이틀 연속 테러 추정 폭발 벌어져
러시아 남부 볼고그라드에서 30일(현지시간) 전날에 이어 또다시 폭발사고가 발생해 최소 10명이 사망했다고 리아노보스티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폭발사고는 무궤도 전차인 트롤리버스에서 발생했다.
앞서 볼고그라드에서는 전날 기차역사에서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사고가 일어나 최소 17명이 사망하고 34명이 부상했다.
러시아연방 수사당국은 기차역 사고에 대해 신원 미상의 한 여성이 자폭테러를 일으켰다며 ‘검은 과부’로 불리는 여성들의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검은 과부’는 러시아 정부의 이슬람 반군 소탕작전으로 남편이나 친인척을 잃고 복수를 벌이는 여성들을 가리킨다.
소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테러로 추정되는 사고가 잇따라 터지면서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