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 산타랠리 이어질까…제조업지표ㆍ버냉키 연설 등 주목

입력 2013-12-2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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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1일은 휴장…버냉키 3일 연준 의장으로서 마지막 연설

뉴욕증시는 이번 주(30~내년 1월3일)에 산타랠리가 이어질지 관심을 끌고 있다.

산타랠리는 연말연초 증시의 강세를 뜻한다.

지난주 증시는 경제지표 호조 속에 상승세를 유지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다우지수가 1.6%, S&P500지수가 1.3%, 나스닥지수가 1.3% 각각 올랐으며 다우지수는 올들어 50번째, S&P지수는 44번째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출구전략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26일 예산안에 합의하면서 미국 연방정부는 최소 2년간 셧다운(부분 업무중지) 사태를 피할 수 있게 됐다.

전반적으로 분위기는 좋지만 최근 가파른 상승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유입과 연준 출구전략 확대 등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이번 주에 발표되는 주요 지표들이 우선 시장분위기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기존주택 매매, 31일 S&P 케이스ㆍ실러지수와 소비자신뢰지수 등이 나온다. 내년 1월2일 미국공급관리자협회(ISM)의 제조업지수와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등 굵직한 지표가 발표된다.

특히 11월 제조업지수는 57.3으로 2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다음달 2일 나올 12월 지수는 전월보다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제조업지수 세부항목인 고용지수는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음달 3일에는 벤 버냉키가 연준 의장으로서 마지막 연설을 할 예정이다. 그는 전미경제학회(AEA)의 연례 총회에서 내년 미국과 글로벌 경제 전망, 연준 정책 방향 등을 밝힐 전망이다.

재닛 옐런 현 연준 부의장이 상원 인준을 통과하면 버냉키의 뒤를 이어 내년 2월부터 연준 의장에 오른다.

내년 1월1일 라트비아가 유로존의 18번째 회원국이 된다. 이미 유럽연합(EU) 재무장관들은 지난 7월 발트해 연안의 소국인 라트비아를 18번째 유로존 국가로 승인했다.

한편 31일은 미국 채권시장이 오전장만 열리고 내년 1월1일은 새해를 맞아 미국을 포함해 글로벌 주요 금융시장이 문을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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