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후] 닛케이 1.7%↑ㆍ상하이 1.0%↓…연준 테이퍼링ㆍ중국 단기금리 급등 교차

입력 2013-12-1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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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는 19일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테이퍼링(자산매입의 점진적 축소)을 발표하면서 출구전략 불확실성이 걷힌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그러나 중국과 홍콩증시는 단기금리 급등이 경기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에 약세를 보였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7% 상승한 1만5859.22에, 토픽스지수는 1.0% 오른 1263.07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7% 상승한 8407.40으로,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0% 하락한 2127.79로 마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5분 현재 0.04% 밀린 2만3135.37에,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02% 내린 3061.27에 거래되고 있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2만720.12로 0.7% 떨어졌다.

연준은 전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낸 성명에서 자산매입 규모를 월 850억 달러에서 750억 달러(약 79조원)로 100억 달러 축소한다고 발표했다.

모기지담보부채권(MBS) 매입 규모는 종전의 400억 달러에서 350억 달러로, 국채는 450억 달러에서 400억 달러로 각각 줄인다.

연준이 출구전략에 착수하는 것은 지난 2008년 11월 1차 양적완화를 실시한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다.

일본증시는 연준의 출구전략에 달러ㆍ엔 환율이 104엔대로 치솟으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특징종목으로는 스즈키자동차가 1.4% 올랐고 후지중공업이 2.5% 급등했다. 일본 최대 산업용 로봇생산업체 화낙도 4.2% 뛰었다.

중국증시 상하이지수는 8일째 하락해 지난 6월 이후 최장기간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달 들어 상하이지수는 3.1% 빠졌다.

중국 은행간 단기금리 기준인 7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금리는 전날 6.30%로 전 거래일 대비 153bp(bp=0.01%) 뛰었다. 이는 지난 6월 신용경색 사태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민생은행이 3.0%, 장쑤헝루이제약이 2.9% 각각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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