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와글와글]대통령 페북 욕설 댓글, 안녕치 못하긴 하겠지만…

입력 2013-12-1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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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페이스북이 무차별적 욕설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 소식이다. 청와대는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어 페이스북 무용론마저 나오고 있다. 네티즌들은 “무대응? 창피한 줄 모르는 듯”, “실명으로 욕을 쓴다는 것은 국민들이 그만큼 안녕하지 못하다는 뜻이다”, “정부는 입이 열 개라도 유구무언. 그들이 왜 그랬을까?”, “안녕들 하십니까?”, “이게 민심이다”, “대통령이 존중받고 싶다면 국민을 존중하고 야당을 존중하라. 그러면 스스로도 존중받을 것이다”, “욕설마저도 진지하게 바라보고 뭐가 잘못된 건지 고민해야 할 것”, “소통의 장이 욕설의 장이 되었다면 결국 정부가 국민과 불통하고 있다는 게 아닌가”, “소통 위한 페이스북에 욕설은 어떤 이유로든 문제다”, “논리를 펴서 할 말을 해야지 무차별 욕설은 정당화될 수 없다”, “욕설은 패배주의자들의 푸념일 뿐이다”, “감정 앞선 댓글에는 무대응이 정답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내놓고 있다.

○…최근 한파가 이어지면서 학교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높은 전기요금에 학교들이 온종일 난방을 할 엄두를 내지 못하자 학생들은 두꺼운 점퍼를 입거나 장갑을 끼고 담요를 덮은 채 수업에 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네티즌들은 “학교가 수업시간만큼은 학생들이 편안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배려는 해야 하지 않나”, “고등학생들이 남극에서나 입을 법한 두꺼운 점퍼를 입는 이유를 알겠다”, “교무실은 냉난방이 빵빵. 학생들은 쉬는 시간마다 교무실로 간다더라. 기가 막힌다”, “여름엔 찜통에서, 겨울엔 냉골에서! 왜 학생들이 고생을 해야 하나”, “4년 동안 이어진 전기요금 인상에서 교육용 인상률이 4.3%. 주택, 일반 농사용보다 높더라. 불합리한 요금체계좀 제발 바꿔라”, “정부는 복지정책을 제대로 펴든가 전기요금 제발 합리적으로 인상해라” 등의 비난을 퍼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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