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와글와글]1000만원짜리 성장앨범… 빗나간 부모사랑

입력 2013-12-1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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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돌이 되기 전까지의 성장 과정을 사진으로 남기는 ‘성장앨범’이 유행이다. 앨범 만드는 데 1000만원까지 든다는 소식이다. 네티즌들은 “명품의 한 종류일 뿐. 살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살 수 있는 거 아닌가”, “형편에 맞지 않게 무리하게 쫓아가다 휘청거리는 건 문제지만 이 자체만으로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일반화시킬 필요는 없다”, “성장앨범 820만원에 계약했다. 아기한테 투자할 돈인데 왜 그렇게 아끼나?”, “이런 과소비 안 해도 아이들은 잘 큰다”, “저 돈으로 카메라 사고, 앨범 사 옆에 글 써주는 게 훨씬 좋을 거다. 뭐든 정성이 들어가면 값이 두 배다”, “그럴 돈 있으면 아이들 인성교육에 좀 들이길”, “한국 과소비 문화 갈수록 심하다”, “100만원도 거품인데 1000만원이라니 할 말이 없다”, “저런 빗나간 사랑이 30살 넘어도 결혼 안 하고 부모님께 손 벌리며 독립도 할 줄 모르는 철없는 아이들을 만드는 것이다” 등의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카카오톡 사진으로 외모를 따지다가 준재벌가의 사위가 될 기회를 놓친 사례가 소개됐다. 해당 여성이 2000억원대 준재벌가 딸이 아닌 평범한 가정의 딸이었다면 이 남자는 후회하지 않았을 거라며 외모를 보든 재력을 보든 속물적이긴 마찬가지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남자든 여자든 자신이 2000억원 가지고 있을 때 2000억원 가진 사람을 찾아라. 신데렐라 스토리가 얼마나 될 것 같나”, “아무리 배우자라도 남의 능력과 재력으로 편하게 살아갈 생각하지 말길. 가족이 아닌 그 사람의 노예가 되는 것임”, “그렇게 결혼하면 행복할까”, “여자도 남자 경제력 보지만 남자도 여자 경제력 보는 세상”, “외모를 보다 경제력 놓친 걸 후회했다? 이미 외적 조건에만 혹해 여자를 판단하네. 현명한 판단으로 결혼하길”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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