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STX조선 정상화에 1조8000억원 더 필요"

입력 2013-12-11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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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과 자율협약 중인 STX조선해양 정상화에 1조8000억원의 추가 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이날 STX조선 채권단과 회의를 열고 경영정상화에 1조8000억원의 추가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당초 채권단은 STX조선 정상화에 2조7000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까지 투입된 금액은 1조7000억원이다.

그러나 STX조선 자금흐름에 이상징후를 포착한 채권단이 최근 회계법인 실사를 통해 다시 알아본 결과 1조8000억원이 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특히 오는 23일 돌아올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등을 상환하려면 당장 올해 안에 2000억원 이상을 추가 지원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날 회의에서는 자율협약을 중단하고 회생절차(법정관리)를 택해야 한다는 논의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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