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OBS경인TV 재허가 보류…경영 정상화 계획안 요구

입력 2013-12-0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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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가 OBS경인TV에 대한 재허가를 보류했다.

방통위는 9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지상파방송사업자 재허가에 관한 안건에 대해 이같이 의결했다. 방통위는 방통위가 OBS경인 대한 재허가를 보류한 이유는 경영악화에 따른 재무구조 악화다.

OBS는 2007년 12월 개국이후 적자가 누적돼 자기자본이 잠식(자본잠식율 2013년 95%)되는 등 경영악화가 심각한 수준이다. 그 결과 올해 실시한 지상파 재승인 심사결과 총점 1000점 중 650점을 넘지 못했다.

방통위는 650점 미만 지상파 사업자에게 ‘재승인 거부’ 또는 ‘조건부 재승인’을 할 수 있다.

방통위는 OBS경인TV로 부터 오는 20일까지 증자 등을 포함한 재무구조 개선 세무추진 계획 등 경영 정상화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제출 받은 뒤 재허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방통위는 올해 31일로 허가유효기간이 만료되는 한국방송공사 등 37개 사업자 261개 방송국에 대해 조건 및 권고사항을 부과해 재허가 했다. 허가유효기간은 심사평가 점수가 700점 이상인 한국방송공사 등 8개사에 대해서는 4년, 650점 이상 700점 미만인 강릉MBC 등 29개사에 대해서는 3년으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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