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동 시장의 초고가 전략이 갈수록 태산이다. 필통 하나에 5만8000원, 가방은 30만원 내외다. 부모들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와 신학기가 부담스럽기만 하다. 네티즌들은 “경제 어렵다. 불황에 서민 다 죽는다 하는데 주말 되면 펜션에 방 없어 2주 전에 예약해야 하고, 해외 항공권은 몇 달 전부터 매진이다. 아이한테 70만원짜리 점퍼에 30만원짜리 필통 사준다니 우리나라 어려운 거 맞나?”, “경제가 어려운 게 아니다. 서민이 어려운 거다”, “이런 소식 들을 때마다 내가 같은 나라 국민이 맞는지 의심스럽다”, “산타도 등골 휘겠네”, “5만원짜리 필통으로 얻는 기쁨보다 만원짜리 필통 다섯 개로 형편이 어려운 친구 네 명에게 기쁨을 줄 수 있다는 걸 알려주는 교육이 이뤄지길”, “부모들아, 자식들 껍데기에 신경 쓸 시간에 인성이나 예절 가르쳐라”, “기업들 고가 마케팅 성공하게 만든 우리 허영심, 이제 반성해야 한다” 등의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학교폭력으로 징계를 받은 가해 학생들이 학교장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가 잇달아 패소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학부모까지 나서 ‘친한 친구 사이에 흔히 있는 장난’이라고 주장하지만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네티즌들은 “흔한 장난? 부모가 그 모양이라 자식도 답이 없는 거다”, “왕따에 폭행, 갈취, 협박까지… 모든 범죄의 총집합이다. 왕따만큼 트라우마가 큰 범죄가 더 있을까. 형을 늘려도 모자랄 판에 소송이라니”, “요즘 부모들 왜 자식들을 루저로 키울까”,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걸 알아야지”, “부모도 책임 물어 같이 처벌하는 법을 만들어라”, “부모가 자식들에게 무엇이 잘못된 건지 가르쳐 줄 수 없다면 법이 그 자식과 그 부모를 가르쳐야 한다”, “우리나라 이대로 가면 정말 부모자격증이라도 만들어야 할 것 같다” 등의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