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첫 H7N9형 조류인플루엔자 환자 발생

입력 2013-12-0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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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첫 H7N9형 조류인플루엔자(AI) 환자가 발생했다고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환자는 36세의 인도네시아 출신 가사도우미로 최근 홍콩 인근 선전을 방문해 생닭을 사서 도살했다고 홍콩 정부는 전날 밝혔다.

현재 환자는 홍콩 퀸스메리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상태가 위중하다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중국에서 지난 2월 첫 H7N9형 AI 환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45명이 숨졌다. 지난 4월말 중국을 방문했던 53세의 대만 남성도 H7N9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홍콩 정부는 병원 면회시간을 제한하는 등 전염 확대를 방지하고자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정부는 또 환자와 접촉했던 사람들을 대상으로 감염 여부를 조사해 이르면 이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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