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 ‘헬로tv 스마트 셋톱박스’ 상용…스마트폰으로 TV 원격조정

입력 2013-12-0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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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비전은 스마트폰을 활용해 TV 화면 원격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 셋톱박스 ‘헬로tv 스마트’와 동명의 동반(컴패니언) 앱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 CJ헬로비전
CJ헬로비전은 스마트폰을 활용해 TV 화면 원격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 셋톱박스 ‘헬로tv 스마트’와 동명의 동반(컴패니언) 앱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헬로tv 스마트는 안드로이드 OS를 기본으로 음성 검색, 플레이스토어, 웹브라우징, 유튜브 등 구글의 다양한 앱과 게임, OTT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가입자들은 스마트 셋톱박스를 설치하고 헬로tv 스마트 앱을 다운받으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컴패니언 앱은 이달 중 iOS용으로도 출시할 예정이다.

헬로tv 스마트 셋톱박스는 5분마다 실시간 시청률을 집계, 이를 기반으로 고객 선호도가 높은 채널을 먼저 보여주고 최근 시청 채널·VOD(주문형비디오) 7개를 노출해 콘텐츠 접근성을 개선했다. 또 모자이크 뷰 방식의 편성표로 채널 탐색 과정의 복잡한 동선을 줄였다.

시청 채널의 앞 뒤 번호 화면을 현재 화면의 하단 양 옆에서 미리 볼 수 있는 ‘프리뷰’와 한 화면에 최대 4개의 채널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멀티뷰’도 있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멀티뷰의 경우 타사 멀티뷰 서비스가 미리 설정된 채널만을 모아놓은 것과 달리 사용자가 원하는 채널 4개를 선택해 볼 수 있다는 것이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헬로tv 스마트 동반 앱은 방송 중인 TV를 원격으로 즉시 또는 예약 녹화하는 ‘스마트 녹화(PVR)’기능을 탑재했다.

시리즈 녹화를 이용하면 한 번 설정으로 앞으로 방영되는 시리즈물 전체가 자동 녹화되고 저장된다. 생방송도 일시 정지하거나 되감는 ‘타임머신’ 기능도 있다. 이들 기능은 두 달여간 시범 서비스를 거쳐 내년 2월부터 즉각 적용된다.

헬로tv 스마트 앱으로 자녀의 시청 프로그램을 원격으로 확인해 TV 시청을 제한하거나 TV 화면에 메시지를 띄울 수도 있다. 또한 777번 채널에‘우리 가족 앨범’이라는 전용 채널도 마련해 슬라이드형식으로 가족사진을 감상할 수 있다.

CJ헬로비전 이영국 마케팅실장은 “기존의 스마트TV는 정보 탐색에서 시청까지 이어지는 일련의 미디어 경험들을 모두 TV 내에서만 구현하려고 했던 것이 문제였다”며 “TV에선 본원의 시청 편리성에 집중하고, 복잡한 제어나 소셜 서비스, 신규 비즈니스 모델은 컴패니언 앱에 나눠 담아 ‘이용자 중심의 스마트’를 추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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