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제네시스 전격 공개…직선 기조의 인테리어 일품

입력 2013-11-26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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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신형 제네시스

▲2세대 제네시스 인테리어. 직선 기조를 바탕으로 고급 가죽시트와 대리석 느낌의 '스톤 그레인'을 덧댔다. 기어박스를 중심으로 좌우 대칭형 구조를 지녔지만 조수석 송풍구 하나를 바꾸는 것만으로 운전자 중심의 인테리어를 뽑아냈다.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 제네시스가 2세대로 거듭났다.

현대차는 26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정의선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제네시스의 신차 발표회를 열었다.

신형 제네시스는 인테리어 만들기가 경지에 다다른 현대차의 기술력을 마음껏 뽐내고 있다.

베이지톤와 가죽시트가 온몸을 감싼다. 앞쪽 대시보드는 대리석 느낌의 '스톤 그레인'으로 치장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즐겨쓰는 인테리어 터치다.

기어봉이 달린 센터페시아와 기어박스는 높게 치솟았다. 제네시스는 후륜구동이기 때문에 앞쪽 엔진에서 회전동력을 뽑아내 뒤 차축에 연결해야 한다. 때문에 실내 중앙으로 일명 '드라이브 샤프트'가 지나간다. 이 때문에 기어박스 주변이 껑충 솟았다. 불편하다고 불평할게 아니라 고급차를 상징하는 실내 특징이다.

▲1세대보다 휠베이스(앞뒤 바퀴 사이의 거리)를 늘리면서 실내 공간도 확대했다. 운전자 중심의 후륜구동 고급세단이지만 뒷자리 승객을 위한 배려도 넉넉하게 담았다. (사진=현대차)

대시보드는 겉모습과 마찬가지로 직선 기조다. 최근 현대차는 인테리어에 과감한 디자인 터치를 더했다. 기어박스를 중심으로 양옆으로 선을 과감하게 터트리는 디자인이 많았다. YG쏘나타와 HG그랜저가 대표적이다.

반면 2세대 제네시스는 이러한 과감함을 최대한 다독였다. 흡사 보수적인 감성까지 아우를 수 있을 정도. 특히 대시보드는 직선을 바탕으로 좌우 대칭형이다. 다만 실내 송풍구 모양을 바꾸는 것만으로 '운전자중심'의 실내를 만들었다.

스티어링 휠(핸들) 디자인은 겉모습과 같은 맥락이다.

철저하게 운전자 중심으로 '오너 드리븐' 모델이지만 뒷좌석에 대한 배려도 아끼지 않았다. 2열 시트는 4:6으로 분할돼 움직인다. 물론 버튼하나로 조작할 수 있는 전동식이다.

앞좌석 헤드레스트 뒤편에는 2열 승객을 위한 큼지막한 모니터도 심어 넣었다. 운전석과 뒷자리 승객에 대한 배려가 적절하게 배분됐다는 평가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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