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탱크] 일만 많이 하면 뭐하나...“생산성이 관건”

입력 2013-11-2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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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R 분석....한국 1인당 한해 평균 근로시간 2193시간, 시간당 GDP 29.87달러

▲HBR이 지난 20여년 간의 미국 프랑스 독일 영국 스페인 일본 등 주요 9국의 자료를 조사한 결과, 미국의 생산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근로시간당 GDP는 63.27달러였으며 연평균 근로시간은 1708시간이었다. 사진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블룸버그

총 근로시간보다 생산성이 더욱 중요하다고 하버드경영대학원이 발간하는 하버드비즈니스리뷰(HBR)가 최신호에서 진단했다.

HBR이 지난 20여년 간의 미국 프랑스 독일 영국 스페인 일본 등 주요 9국의 자료를 조사한 결과, 선진국을 주축으로 생산성 개선이 근로시간당 GDP(국내총생산)를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지난 1990년에 1만2538달러에서 지난해 2만3680달러로 증가했다.

한국인 1인당 한해 평균 근로시간은 2012년에 2193시간으로 20년 전의 2674시간보다 줄었다. 한해 평균 근로시간은 홍콩에 이어 주요 9국 중 2위를 기록했다.

한국인의 근로시간당 GDP는 달러 기준으로 29.87달러 정도다. 이는 조사 대상 9국 중 8위다.

2위인 프랑스는 1인당 한해 평균 근로시간은 1474시간이다. 한국인의 3분의 2 수준이지만 근로시간당 GDP 창출액은 58.93달러로 한국보다 2배 높았다.

근로시간당 GDP가 가장 높은 국가는 미국으로 63.27달러에 달했다. 20여년 전인 1990년에는 43.92달러였다.

미국의 1인당 연 평균 근로시간은 지난해 1708시간으로 1990년대의 1725시간에서 줄었다. 미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4만9428달러로 한국의 2배를 웃돌고 있다.

독일은 근로시간당 GDP가 56.89달러로 3위를 기록했다. 근로시간은 1인당 평균 한해 1396시간이었다. 1990년의 1인당 한해 평균 근로시간은 1576시간이었다. 1인당 국민소득은 지난해 기준 4만511달러로 20여년전의 2만9955달러에서 증가했다.

4위는 영국으로 근로시간당 GDP는 50.89달러였다. 1인당 한해 평균 근로시간은 1660달러를 기록했다. 1인당 국민소득은 3만9269달러다.

스페인은 근로시간당 GDP가 48.03달러로 5위에 올랐다. 스페인의 1인당 한해 평균 근로시간은 1684시간이며 국민소득은 3만923달러다.

일본의 근로시간당 GDP는 44.50달러로 6위에 선정됐다. 일본인들의 한해 평균 근로시간은 1715시간이며 국민소득은 3만7449달러다.

홍콩의 근로시간당 GDP는 40.56달러이며 한해 평균 근로시간은 2344시간이었다.

브라질은 10.81달러로 평균 근로시간은 1841시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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